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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공통 영양/면역
2026.11.03
암 치료 후 식단, 심장 건강까지 챙겨야 해요

암 치료를 마친 뒤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지키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고 더 오래 사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중산대학교 쑨원기념병원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암 생존자 약 8,700명의 식습관과 장기적인 심장 건강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 Advances'에 실렸습니다.

■ 12년 추적, 다섯 가지 건강 식단 비교

연구 대상은 처음 조사할 때 심혈관질환이 없던 생존자들이었고, 약 12년 동안 추적한 사이 1,116명에게 심혈관질환이 생겼습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 MIND 식단, DASH 식단, 대체 건강식 지수(AHEI-2010), 건강한 식물성 식단 등 다섯 가지 식사 방식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건강한 식사 방식을 잘 지킨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AHEI-2010 점수가 높을수록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낮았고, DASH 식단은 심부전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특히 MIND 식단은 전체 사망 위험과 가장 뚜렷하게 반대 방향의 관계를 보였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폭도 가장 컸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가장 잘 지킨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약 1.66~3.32년 더 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 한 가지 식단보다 채소·통곡물·콩류 중심으로

연구진은 특정 식단 하나를 고집하기보다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식사 방식이 암 생존자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암 생존자는 암 치료 자체의 영향에 더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질환 때문에 오랜 기간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 후 추적 관리에서 암 재발만 살필 것이 아니라 심혈관 위험 요인과 생활습관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여서 건강한 식단이 심혈관질환을 직접 막거나 수명을 늘린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암 생존자의 심장 건강을 위한 맞춤 영양 전략을 찾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본 정보는 참고용이며, 진단과 치료 관련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출처: 메디컬투데이, 김지성 기자, 건강한 식단, 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수명 연장,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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